‘LAD vs STL’ 28년 만의 NLCS 맞대결 성사

입력 2013-10-10 13:3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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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가을야구의 강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에이스’ 아담 웨인라이트(32)의 완투에 힘입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5차전에서 6-1로 승리했다.

승리의 주역은 웨인라이트. 세인트루이스의 선발 투수로 나선 웨인라이트는 9이닝을 완투하며 8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마운드를 지배했다.

이로써 세인트루이스는 지난 2011년부터 3년 연속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하며 LA 다저스와 월드시리즈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가장 최근 LA 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가 포스트시즌에서 맞붙은 것은 지난 2009년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당시에는 LA 다저스가 3승 무패로 승리했다.

그 이전의 양 팀간 포스트시즌 맞대결은 지난 1985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는 각 리그가 동·서부 지구로만 운영되던 시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팀 LA 다저스와 동부지구 우승 팀 세인트루이스가 월드시리즈 진출을 놓고 다퉜다.

결과는 세인트루이스의 4승 2패 승리. 당시 LA 다저스엔 페르난도 발렌수엘라와 오렐 허셔이져가 건재했고, 세인트루이스에는 빈스 콜맨과 아지 스미스가 라인업에 포진해 있었다.

‘오즈의 마법사’로 불리는 스미스는 시리즈 타율 0.435를 기록하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무려 28년 만에 월드시리즈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 LA 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 양 팀의 1차전은 오는 12일 세인트루이스의 홈구장인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리며 선발 투수로는 각각 잭 그레인키(30)와 조 켈리(25)가 나설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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