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세인트루이스 꺾고 6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

입력 2013-10-31 12: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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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레드삭스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꺾고 6년 만에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보스턴은 3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 주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6차전에서 6-1로 승리했다.

보스턴은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4승 2패를 기록, 지난 2007년 이후 6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팀 통산 8번째 우승.

존 래키(보스턴)와 마이클 와카(세인트루이스)의 선발 맞대결로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 보스턴은 경기 초반 집중타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보스턴은 3회 2사 만루에서 셰인 빅토리노의 좌중간 2루타로 주자 3명이 모두 홈을 밟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기세가 오른 보스턴은 4회 스테판 드류의 솔로포로 4점 째를 뽑은 뒤 마이크 나폴리와 빅토리노의 적시타로 스코어를 6-0으로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세인트루이스는 7회 2사 1,3루에서 카를로스 벨트란의 적시타로 1점을 쫓아가는 데 그쳤다.

보스턴 선발 래키는 6⅔이닝 1실점으로 잘 막고 승리투수가 되며 팀의 우승을 결정지었다. 반면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만 4승을 거두며 돌풍을 일으킨 세인트루이스 선발 와카는 3⅔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의 아픔을 맛봤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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