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왼손’ 카푸아노, 다저스 떠날 듯… 옵션 파기

입력 2013-11-01 07:2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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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이번 시즌 개막 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과 선발 순번을 놓고 다퉜던 크리스 카푸아노(35)가 LA 다저스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LA 다저스는 베테랑 왼손 투수 카푸아노와의 600만 달러(약 64억 원) 상당의 상호 합의가 필요한 옵션을 실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옵션 실행은 무산됐지만 카푸아노는 다시 LA 다저스와 협상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카푸아노가 당초 옵션 금액인 600만 달러보다 낮은 금액에 계약할 가능성은 떨어진다.

재협상을 하지 않는다면 카푸아노는 100만 달러(약 11억 원)의 바이아웃 금액을 받고 자유계약선수(FA)가 돼 새 팀을 물색하게 된다.

카푸아노는 이번 시즌 24경기(20선발)에 등판해 4승 7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했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스윙맨 역할을 했다.

크게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월드시리즈 정상을 목표로 하는 LA 다저스는 더욱 확실한 선발 투수를 원하고 있다.

이에 LA 다저스는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5·라쿠텐 골든이글스)를 영입 1순위로 올려놓는 등 이번 오프 시즌에도 적극적인 영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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