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파이브’ 온주완 “영화 촬영장에서 외톨이로 살았다”

입력 2013-11-05 16: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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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온주완. 사진제공|시네마서비스

‘더 파이브’ 온주완 “영화 촬영장에서 외톨이로 살았다”

배우 온주완이 영화 ‘더 파이브’를 촬영한 소감을 밝혔다.

온주완은 5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더 파이브’(감독 정연식)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영화 촬영장에서 외톨이처럼 지냈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 ‘더 파이브’에서 구체관절인형을 만드는 인형 작가로 예술적 심미안이 뛰어난 사람이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의 예술성을 위해 사람을 잔인무도하게 죽이는 살인마 오재욱 역을 맡았다.

온주완은 “시나리오를 받고 열정이 샘솟았다. 그래서 직접 전화를 하며 역할을 따냈다”라고 참여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또 영화 속에서 공공의 적이 된 온주완은 현장에서 본의 아니게 외톨이가 됐다고 말했다.

“나는 독보적인 살인마라서 어울리는 장면이 없다. 원래 현장에서 웃고 떠드는 걸 좋아하는데 김선아 누나가 ‘너랑 나랑은 그런 사이가 아니야’라며 멀리 가라고 했다. 아마 누나는 감정이입을 하느라 그런 것 같았다. 그래서 외톨이처럼 외로웠다”

이어 “체력적으로는 부담이 없었다. 장면을 찍을 때만 집중했다. 일상생활에서도 집중하면 큰 일이 날 것 같았다”라고 덧붙였다.

영화 ‘더 파이브’는 살해당한 가족의 복수를 다짐한 은아(김선아)가 자신의 장기를 거래하는 조건으로 4명의 사람을 모아 살인마를 죽이고자 치밀하게 계획을 세우는 이야기. 정연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김선아 마동석 신정근 정인기 이청아 이청아 박효주 온주완이 출연한다. 11월 14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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