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재현.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조재현은 12일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TOTE 카페에서 열린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날 조재현은 최근 그가 출연한 MBC 드라마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며 최근 지상파 드라마들의 추세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쓴소리 하나만 할게요. 지상파TV가 정신을 차려야한다고 생각해요. 최근 기획되는 드라마들이 ‘스타’와 ‘막장소재’에 치우쳐져 있어요. 오직 시청률을 쫓아가기 위한 기획만 이뤄지고 있는 거죠. 오히려 케이블TV가 훨씬 풍성하게 제작이 이뤄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는 “드라마 ‘스캔들’도 살짝 위험할 뻔 했다”고 너스레를 떨며 말을 이어나갔다.
“‘스캔들’도 처음 기획은 그렇지 않았는데 중반에 들어서며 ‘막장’으로 갈 것 같았어요. 다행히 작가님과 연출 감독님이 마지막에 잘 맺어주셨죠.(웃음) ‘막장’으로 얻는 시청률은 싫어요.”
한편, 조재현은 드라마 ‘스캔들’에서 하명근 역을 맡아 애절한 부성애를 선보여 호평을 얻었다. 이후 그는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과 드라마 ‘정도전’을 준비 중에 있다. ‘그와 그녀의 목요일’은 친구와 연인 사이를 오가는 중년 남녀의 갈등과 화해를 통해 남녀의 차이를 이야기 하는 내용으로, 오는 29일부터 내년 1월 19일까지 대학로문화공간 필링 1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