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겔 카브레라. 사진=메이저리그 사무국

미겔 카브레라. 사진=메이저리그 사무국


[동아닷컴]

현역 최고의 타자로 불리는 미겔 카브레라(30·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5일(한국시각) 미국 야구기자협회의 투표로 이뤄진 2013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는 카브레라의 2년 연속 수상. 카브레라는 이번 시즌 148경기에 나서 타율 0.348과 44홈런 137타점을 기록하며 디트로이트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 투표 결과. 사진=미국 야구기자협회 홈페이지 캡처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 투표 결과. 사진=미국 야구기자협회 홈페이지 캡처

투표 결과를 살펴보면 카브레라는 1위표 총 30장 중 23표를 얻어 385점으로 압도적인 지지를 얻은 끝에 MVP에 선정됐다.

이어 ‘소포모어 징크스’를 잊은 마이크 트라웃(22·LA 에인절스)가 1위표 5장, 2위표 19장 등 총 282점으로 2위에 올랐다.

홈런왕에 오른 크리스 데이비스(27·볼티모어 오리올스)는 1위표 1장, 2위표 4장, 3위표 11장 등으로 232점을 얻어 3위에 선정됐다.

또한 남은 1위표 한 장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포스트시즌 무대로 이끈 조쉬 도날드슨(28)에게 돌아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