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결승골 한국, 스위스 A매치 무패 행진 제동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스위스와 평가전을 가졌다. 이청용이 후반전 역전골을 터트린 후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상암｜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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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위스 A매치 무패 행진에 제동’

[동아닷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이 스위스를 2-1로 꺾었다.

한국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친선경기에서 전반 6분 카사미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전 들어 공격력이 살아나며 2-1 역전승을 거뒀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한국은 전반 6분 골문 근처에서 이용이 수비 실수를 범했고 그 틈을 놓치지 않은 카사미에게 왼발 중거리 슛을 허용하며 선제 실점했다.

선제골을 내준 뒤에도 한국은 손흥민, 이청용, 김신욱 등을 앞세워 스위스 골문을 두드렸지만 전반전에는 성과를 내지 못했다.

후반 들어 한국은 전반전에 비해 더 짜임새 있는 공격력을 선보였고 이는 결과로 나타났다. 후반 14분 홍정호가 기성용의 코너킥을 받아 헤딩 동점골을 터뜨렸고 후반 40분 이청용의 역전골까지 터지며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스위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지난 8월 브라질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는 등 2013년에 치른 A매치 8경기에서 5승3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었지만 한국에 제동이 걸렸다.

한편 한국은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의 패배를 7년 만에 설욕하며 스위스와의 통산전적에서 1승1패로 균형을 이뤘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