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정상의 상징’ 오티즈-빅토리노 수염, 경매로 나온다

입력 2013-11-22 14: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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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보스턴 레드삭스를 월드시리즈 정상으로 이끈 데이빗 오티즈(38)와 쉐인 빅토리노(33)의 수염이 경매에 나온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22일(한국시각) 세계적인 면도기 제조업체인 질레트사가 자사 제품 프로모션 행사에서 깎은 오티스와 빅토리노의 수염을 경매에 부친다고 전했다.

앞서 오티즈와 빅토리노는 지난 5일 보스턴에서 열린 질레트의 제품 프로모션 행사에 참석해 덥수룩한 수염을 말끔하게 정리해 관심을 모았다.

경매물품은 선수들의 수염과 면도할 때 사용했던 면도기, 선수의 친필사인 등으로 구성됐다. 수익금은 전립선 등 남성 건강 관련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사회단체 모벰버(Mobember)에 돌아간다.

보스턴 선수들의 수염은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서 이번 시즌 1년 만에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르는 과정에서 단합의 상징이 됐다.

후먼 사히디 질레트 시니어 브랜드 매너저는 "그들의 수염은 지난해 스프링캠프부터 보스턴의 상징이자 야구의 일부였다"고 밝혔다.

이어 "수염을 깎는 퍼포먼스 등을 통해 남성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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