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박지성 후계자에게 당했다”… 김보경 극찬

입력 2013-11-25 08: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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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터뜨리며 명문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울린 김보경이 영국 언론의 극찬을 받았다.

김보경은 2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2013-14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 교체 투입됐다.

후반 31분 교체 투입된 김보경은 1-2로 뒤지고 있던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헤딩 동점골을 터트리며 카디프시티의 극적인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경기 후 맨유 공식 매치 프로그램의 폴 데이비스는 “박지성이 지목했던 후계자에게 당했다”며 “끝까지 집중력을 지켰어야 하는데 다 잡은 승리를 놓쳐 화가 난다”며 분노했다.

박지성은 맨유 시절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여러 차례 자신의 뒤를 이을 한국의 젊은 선수 중 한 명으로 김보경을 지목한 바 있다.

또한 데이비스는 “박지성이 일찌감치 제대로 인재를 본 것 같다. 비록 상대 선수이지만 교체 투입되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며 “시야는 물론 위치 선정, 패스도 상당히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김보경에게 평점 7점을 부여하며 활약을 인정했다. 이 매체는 "김보경의 프리미어리그 데뷔골로 카디프가 승점을 추가했다"고 평가했다.

이로써 카디프 시티는 맨유에게 승점 1점을 따내며 3승 4무 5패 승점 13점으로 프리머이리그 15위를 유지했다.

한편, 카디프 시티는 내달 1일 현재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아스널과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를 가질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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