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렉 매덕스. 사진=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시절 경기 모습 캡처

그렉 매덕스. 사진=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시절 경기 모습 캡처


[동아닷컴]

야구 선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최고 영광의 자리인 ‘명예의 전당’ 입회에 도전할 후보가 공개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7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 MLB.com을 통해 2014년 명예의 전당 입회에 도전할 주요 후보를 발표했다.

단연 돋보이는 후보는 그렉 매덕스. 지난 2008년을 마지막으로 은퇴한 매덕스는 통산 355승을 기록하는 등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전설이다.

이어 500홈런을 돌파한 프랭크 토머스와 300승을 넘긴 톰 글래빈, 지난해 아쉽게 입회하지 못한 크레이그 비지오가 입회를 위해 나선다.

또한 지난해 14번째 도전에서도 67.7%를 받아 75%를 넘지 못한 잭 모리스가 선거를 통한 마지막 입회에 도전한다.

금지약물 사용으로 논란이 된 마크 맥과이어, 배리 본즈, 로저 클레멘스 등 역시 도전에 나서지만 입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명예의 전당은 은퇴 후 5년이 지나면 피선거권을 얻어 미국야구기자협회의 투표를 통해 75%를 넘게 얻으면 입회할 수 있다.

또한 5% 미만의 득표율을 기록하면 피선거권이 박탈되며, 최대 15년 간 유지할 수 있다. 선거권을 가진 기자는 한 사람당 최대 10명의 선수를 써낼 수 있다.

역대 최고 득표율을 기록은 1969년 뉴욕 메츠를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려놓은 톰 시버가 갖고 있다. 시버는 1992년 98.85%를 받고 입회했다.

한편, 2014 명예의 전당 입회 결과는 2014년 1월 9일 발표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