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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팀 LA 다저스로 이적한 댄 하렌(33)의 계약 세부 조건이 발표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7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와 하렌간의 1+1계약에 대한 구체적인 조건을 전했다.

기본적으로 하렌은 2014 시즌 1000만 달러의 연봉을 받고, 퍼포먼스 보너스로 300만 달러를 챙길 수 있다.

또한 2014 시즌에 180이닝 이상을 던지면 2015 시즌에 선수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얻게 된다.

퍼포먼스 보너스는 150, 160, 170이닝을 돌파할 때 마다 25만 달러, 180, 190이닝을 넘으면 50만 달러를 받게 된다.

이어 24번, 27번, 30번 선발 등판을 할 경우 각각 25만 달러, 총 32번 선발 등판시 50만 달러를 받게 돼 도합 총 300만 달러에 이른다.

이러한 퍼포먼스 보너스는 2014, 2015 시즌에 동일하게 적용되기 된다. 따라서 LA 다저스와 하렌 사이의 계약은 최대 2년간 2600만 달러에 이른다.

하렌은 이번 시즌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 전에는 82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6.15와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1.44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하지만 하렌은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온 뒤 87 2/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29과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1.05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