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ML 진출… 경제 파급 효과 ‘3500억 원 이상’

다나카 마사히로 2013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 투구 장면. 사진｜해당 경기 캡처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한 다나카 마사히로(26·뉴욕 양키스)의 경제 파급 효과가 3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닛칸 스포츠는 27일 간사이 대학교 미야모토 가츠히로 교수의 발표를 인용해 다나카가 뉴욕 양키스로 이적하면서 2014년 미국과 일본에 미치는 경제 파급 효과에 대해 발표했다.

수많은 관심을 받으며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다나카가 미국-일본에 미치는 경제 파급 효과는 무려 약 347억 엔(약 3670억 원).

이는 2년 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다르빗슈 유(28·텍사스 레인저스)가 2012년에 미-일 양국에 끼진 259억 엔(약 2740억 원)을 능가하는 수치다.

상상을 초월하는 경제 파급 효과의 원인 중 첫 번째로는 뉴 양키 스타디움의 티켓 판매 매출 증가가 꼽혔다. 다나카 20억 엔(약 210억 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

또한 다나카를 응원하기 위해 연간 1만 명이 일본에서 미국으로 여행을 떠날 것으로 추산했다.

다나카를 응원하기 위해 미국 여행을 떠난 일본인들이 지출할 돈은 총 40억 엔(약 42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일본 현지에선 다나카의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 고화질 TV가 5000대 이상 팔리고, 유니폼 등 관련 상품의 판매 증가로 인한 경제 파급 효과를 모두 따질 경우 총 346억 9402만 엔에 이를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다나카는 지난 23일 뉴욕 양키스와 7년간 1억 5500만 달러(약 1672억 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하며 아시아 선수 최고 계약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