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쾌한 타격’ 오윙스, 타자 포기… 다시 투수 전환

입력 2014-02-10 13:2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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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호쾌한 타격 폼을 선보이며 메이저리그에서 홈런까지 터뜨리는 등 뛰어난 타격 능력으로 타자로 전환한 마이카 오윙스(32)가 다시 투수로 메이저리그 마운드 복귀를 노린다.

메이저리그 데일리 디쉬의 크리스 코틸로는 10일(한국시각) 지난해 1루수와 외야수로 활약한 오윙스가 다시 투수로 전환해 새로운 계약을 찾는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오윙스는 지난해 워싱턴 내셔널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하며 타자 전향을 선언했다. 어깨 부상을 이기지 못했기 때문.

하지만 오윙스는 지난해 워싱턴과 밀워키 브루어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8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2와 9홈런 34타점 32득점 63안타 OPS 0.444에 그쳤다.

특히 밀워키 소속 더블A 소속으로는 21경기에서 타율 0.195와 1홈런 3타점 3득점 8안타에 그치며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투수로 활약할 당시 타석에서 터뜨리던 호쾌한 홈런포는 찾아볼 수 없었다. 오윙스는 지난 2007년부터 2012년까지 투수로서 타석에서 타율 0.283과 9홈런 35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오윙스가 투수로 다시 전환하는 것은 자신을 괴롭혔던 어깨 부상의 회복과 타자 적응 실패에 따른 것으로 보여진다.

타자로 전환하기 전 오윙스는 2007년부터 2012년까지 6시즌 동안 138경기(68선발)에 등판해 32승 33패 평균자책점 4.86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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