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손흥민 결승골로 47일 만에 ‘값진 승리’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이 손흥민(22·레버쿠젠)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경기 만에 ‘값진 승리’를 챙겼다.

레버쿠젠은 27일(한국시각)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SGL아레나에서 열린 2013-14 독일 분데스리가 27라운드에서 아우크스부르크를 3-1로 완파했다.

이날 레버쿠젠은 전반 11분 만에 터진 슈테판 키슬링(30)의 선제 골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에만 11개의 슈팅을 시도하며 만회 골을 노렸고 결국 후반 14분 토비아스 베르너(29)의 헤딩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양팀이 1-1로 팽팽하게 맞선 후반 35분, 손흥민은 율리안 브란트(18)와의 이대일 패스로 왼쪽 돌파에 성공했다. 이후 손흥민은 골라인 근처에서 강한 슈팅을 때렸고, 볼은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골키퍼와 골대 사이를 절묘하게 통과했다. 손흥민의 11호 골이자 리그 9호 골. 이후 손흥민은 후반 39분 미드필더 시몬 롤페스(32)와 교체 아웃됐다.

이후 후반 38분 엠레 칸(20)이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레버쿠젠은 아우크스부르크에 3-1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레버쿠젠은 지난 달 8일 묀헨글라드바흐에 승리를 거둔 이후 47일만에 승리를 맛봤다. 레버쿠젠은 이와 함께 통산 500승 고지도 밟았다.

레버쿠젠은 이날 승리로 15승2무10패(승점 47)를 기록하며 4위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를 본 누리꾼들은 “레버쿠젠, 손흥민 결승골 덕에 한숨 돌렸겠네”, “레버쿠젠 손흥민 결승골, 대단한 골이었다”, “레버쿠젠 손흥민 결승골, 역시 손세이셔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