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한 부상’ 채프먼, 상태 호전 중… 검진 예정

입력 2014-04-01 05: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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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 레즈 아롤디스 채프먼. 동아닷컴DB

[동아닷컴]

경기 도중 강습타구에 얼굴을 맞는 아찔한 사고를 당한 ‘쿠바 특급’ 아롤디스 채프먼(25·신시내티 레즈)의 상태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신시내티 지역 매체 신시내티 엔콰이어러의 존 패이는 1일(이하 한국시각) 채프먼이 오는 3일 병원을 방문해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채프먼은 아직 복귀를 위한 재활 운동을 시작하고 있지는 않지만, 매우 좋은 컨디션을 유지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채프먼은 지난달 20일 캔자스시티와 시범경기 6회 2사 만루에 등판해 살바도르 페레스에게 159km짜리 강속구를 던졌다.

타석에 들어선 페레스는 이러한 채프먼의 강속구를 받아쳤고, 타구는 채프먼의 왼쪽 눈 아래를 강타했다.

자칫 생명을 잃을 수도 있었던 아찔한 상황. 하지만 채프먼은 치명상을 면해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고, 급히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후 채프먼은 정밀 검사를 받았고, 함몰된 눈 아랫부분을 수술했다. 수술 후 채프먼은 신시내티의 클럽하우스를 방문하는 등 건재함을 과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워낙에 아찔한 장면이었기에 복귀에는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현지에서는 채프먼의 마운드 복귀를 5월말로 내다보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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