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신·휘성·환희 동시컴백…5월 ‘가요계 동창회’

입력 2014-04-02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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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효신-휘성-환희(왼쪽부터 순서대로). 사진|동아닷컴DB·YMC엔터테인먼트·에이치투미디어

환희, 5년 만에 플라이투더스카이 재결성
고교 동창생 박효신·휘성도 새 앨범 발표


박효신과 휘성 환희, 세 남자가 5월 가요계에서 새 음반으로 ‘동창회’를 갖는다. 저마다 한때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오랜만에 가수로 돌아오는 것이어서 더욱 뜻 깊다.

서울 아현산업정보학교 실용음악과 출신인 이들은 5월 나란히 새 음반을 내고 우정의 대결을 벌인다. 휘성은 미니앨범을 발표하고, 환희는 5년 만에 재결성한 남성듀오 플라이투더스카이로 돌아온다. 최근 싱글 ‘야생화’로 음원차트를 강타하고 있는 박효신도 비슷한 시기 신곡을 낼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어려움과 공백을 극복했다. 박효신은 전 소속사 계약 문제로 발생한 30억원의 채무와 군복무로 2010년 6집 이후 3년여 공백을 가졌다. 2011년 입대한 휘성은 작년 여름 프로포폴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았다. 무혐의 처분을 받고 작년 8월 제대 후 조용히 컴백을 준비해왔다. 환희도 군복무와 아이돌 그룹 ‘마이네임’ 제작자로 변신하면서 가수로서 한동안 침체기를 겪었다.

세 사람은 동창이란 사실 외에도 비슷한 점이 많다. 저마다 독보적인 음색과 뛰어난 가창력을 가졌고, 외모도 수려해 모두 데뷔와 동시에 큰 인기를 얻었다. 2009년 가을엔 처음으로 같은 시기 앨범을 발표해 우정의 대결도 펼쳤다. 시기는 조금씩 다르지만 대학(경희대)도 함께 다녔다. 박효신이 2003년 포스트모던음악과에 입학했고, 환희는 2005년 같은 학과 3학년에 편입했다. 휘성이 2008년 언론정보대학원에 진학하면서 세 사람은 고등학교에 이어 대학도 동문인 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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