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은 ‘처용’ 종영소감 “선우야 고마워”

입력 2014-04-06 1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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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은 ‘처용’ 종영소감 “선우야 고마워”

8주간 맹렬하게 달려온 OCN 귀신보는 형사 ‘처용’이 오늘10화를 마지막으로 종영한다. 광역수사대 열혈 여형사로 열연을 펼친 배우 오지은(하선우 역)이 애정이 듬뿍 담긴 종영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배우 오지은은 “선우야 고마웠어. 시청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메시지로 극 캐릭터와 시청자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 것. 오지은은 OCN 귀신보는 형사 <처용>에서 여고생 시절 단짝친구 한나영(전효성 분)을 연쇄 살인마의 손에 떠나 보내 가슴 속 깊은 상처를 갖고 있는 하선우를 연기했다. 특히 오지은은 나영이 몸에 빙의할 때마다 열혈 형사와 천방지축 여고생을 넘나드는 1인2역 연기로 호평을 받기도.

많은 작품에서 청순하고 여성스러운 캐릭터를 과시한 배우 오지은은 ‘처용’을 통해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다나까’체로 중성적인 매력을 드러내는가 하면, 형사 특유의 냉철한 이성을 가진 여형사를 완벽하게 연기한 것. 하지만 이면에는 사랑하는 친구를 잃고, 형사 하선우로 살아가야만 하는 트라우마를 가진 캐릭터를 연기하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리기도 했다.

오지은은 “선우는 도전해 보지 않은 역할이라 많이 긴장되고 걱정됐었다. 물론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많이 있었지만, 많은 분들께서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연기 변신을 도와준 선우도 고맙고, 끝까지 많은 사랑과 관심 보여주신 시청자에게도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OCN 귀신보는 형사 ‘처용’은 6일 밤 11시 10화 ‘신에게 버림받은 남자 Part.2’ 편으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최종회에서는 초강력 연쇄살인마 백성현(장대석 역)이 제 발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자수하며 극이 빠르게 전개될 예정. 7년 전 양수혁이 처용의 동료 장대석을 죽이고, 천진난만한 여고생이었던 한나영까지 죽이는 초강력 살인마가 될 수 밖에 없었는지, 처용과는 어떤 인연이 있었는지에 대한 모든 비밀이 밝혀진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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