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일제히 ‘맨유 모예스 감독 경질’ 보도

[동아닷컴]

영국 언론들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을 해임했다고 21일(이하 한국시각) 보도했다.

유로스포츠는 이날 "맨유 구단주인 글레이저 가문이 모예스 감독의 성적 부진에 대해 더 이상 참지 못하고 해임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또한 유로스포츠 외에도 텔레그래프, 데일리 메일, 더 선 등이 이날 모이스 감독의 해임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영국 언론에서만 해임 기사를 쏟아냈을 뿐, 맨유 구단에서는 모예스 감독의 진로에 대한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모예스 감독은 2012-13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후임으로 이번 시즌부터 맨유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지독한 성적 부진을 겪으며 잇따른 경질설에 휘둘리기도 했다.

특히 2014-20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면서, 맨유는 1995-1996시즌 이후 18년 만에 유럽 최고의 무대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한편, 맨유는 21일까지 2013-14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7승 6무 11패 승점 57점으로 7위에 머물러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