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열대야… 종전 기록 갈아치워 ‘특급 더위야!’

‘올해 첫 열대야’

올해 첫 열대야… 종전 기록 갈아치워 ‘특급 더위야!’

올해 첫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2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제주의 최저기온이 25.3도로 열대야 종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금까지 관측 이래 가장 빨리 열대야 현상이 일어났던 시기는 지난 1984년 6월 6일이다.

지난해 제주의 첫 열대야는 7월 2일이었다. 올해는 이보다 한 달 이상 빨리 열대야가 찾아온 것.

이에 대해 기상청은 “5월 열대야 발생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따뜻한 남서풍이 부는 가운데 한라산에 의해 푄현상이 더해져 전날부터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지 못해 25도를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열대야는 전일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기온이 25도를 넘으면 사람이 쉽게 잠들기 어려워 더위를 가늠하는 대표적인 지표로 사용된다.

한편 “올해 첫 열대야… 본격 여름인가”, “올해 첫 열대야…반갑다 여름아”, “올해 첫 열대야…모기 사절이다”, “올해 첫 열대야… 이제 밤에 잠은 다 잤네”, “올해 첫 열대야…에어컨 때문에 전기료 멘탈붕괴 예고”, “올해 첫 열대야… 자 모시 준비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올해 첫 열대야’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