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눈,코,입’ 역주행…멜론 등 6개 주간 음원 차트 1위 기염

발표된 지 한달 여 가까이 된 태양의 솔로 2집 타이틀곡 ‘눈,코,입’이 오히려 음원 차트 순위를 역주행하면서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30일 오후 발표된 온라인 음원사이트 주간 차트에 의하면 태양의 ‘눈,코,입’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을 비롯해 올레뮤직, 지니, 네이버, 싸이월드, 몽키3 등 총 6개 사이트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다음과 소리바다에서는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주 주간차트에서 멜론과 네이버 등 2개 음원 사이트에서 1위를 기록했던 것에 비해 4개 사이트에서 정상을 재탈환한 것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이 밖에 태양은 멜론의 '트렌드차트' 중 앨범부문에서 정규 2집 'RISE'가 4주 연속 1위, '장르별 차트'의 가요부문에서 '눈,코,입'이 3주 연속 1위, '스타일 차트'의 발라드 분야에서 4주 연속 1위에 오르면서 확고부동한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요즘같이 음원 주기가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서 발표된 지 한달 여 가까이 된 음원이 다시 1위로 역주행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 특히 기존에 퍼포먼스 위주의 무대를 선보였던 태양이 이번 ‘눈,코,입’을 통해서는 오로지 보컬만을 내세운 새로운 시도를 했고, 이 변신이 팬들로부터 더욱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성과는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태양은 이번 ‘눈,코,입’에 직접 작사를 한 것은 물론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곡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이런 진정성이 대중들에게 크게 어필한 것으로 보인다.

태양은 음원차트 뿐만 아니라 방송사의 가요순위 프로그램에서도 1위를 휩쓸면서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엠넷의 '엠카운트다운'과 SBS '인기가요'에서 2주 연속 1위에 올랐고, MBC '쇼! 음악중심'과 KBS2 '뮤직뱅크'에서도 정상에 오르면서 음악방송에서만 6번째 1위 트로피를 획득하고 있다.

한편 태양은 30일 기준 멜론차트에서도 여러 가수들의 신곡을 제치고 1위를 고수하며 인기 롱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동아닷컴 정준화 기자 jj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