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실점 호투’ 류현진, 2G 연속 QS+… ERA 3.08

류현진.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시즌 10승에 재도전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2경기 연속이자 6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시즌 10승 달성 요건을 충족시켰다.

류현진은 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주전 선수들이 대거 빠진 탓에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다. 실제로 류현진은 경기 초반 팀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또한 류현진은 1회부터 3회까지는 무실점 역투했지만, 0-0으로 맞선 4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라이언 레이번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맞았다.

하지만 류현진은 0-2로 뒤진 5회말 공격 2사 1루 상황에서 직접 좌익수 쪽으로 향하는 1타점 2루타를 때려내 추격 점을 만들어냈다.

이어 찬스를 잡은 LA 다저스 타선은 안드레 이디어의 2타점 중전 적시타에 힘입어 경기를 3-2로 뒤집었다. 3루 주자였던 류현진은 동점을 만드는 득점까지 해냈다.

이후 리드를 잡은 류현진은 6회와 7회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는 한편 시즌 10승 달성을 위한 요건을 충족시킨 뒤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이로써 류현진은 7이닝 7피안타 무 4사구 2실점 8탈삼진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을 3.12에서 3.08까지 끌어내리는데 성공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