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달라스 아시안 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봄’, 달라스 아시안 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영화 ‘봄’(감독 조근현)이 달라스 아시안 영화제 최고의 장편영화 경쟁부문(Best Narrative Feature Film Competition)에 초청되었다.

10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달라스 아시안 영화제는 아시아, 아시아계 미국 영화를 통해 영화인들의 교류와 다양한 문화를 공유하는 영화제로 앞서 달 영화 ‘YMCA 야구단’(2003), ‘타짜’(2007), ‘러브픽션’(2012), ‘광해’(2013), ‘베를린’(2013) 등이 초청된 바 있다.

영화 ‘봄’은 1월 산타바바라 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인터네셔널 컴피티션 부문에 초청된 것을 시작으로 4월에는 아리조나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외국 영화상(Best Foreign Feature)을 수상하고, 5월 밀라노 국제영화제에서는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면서 최다 노미네이트를 기록하며 한국 영화 최초로 대상(Best Film)과 신예 이유영이 여우주연상(Best Acting Performance Female)을, 김정원 촬영감독이 촬영상(Best Cinematography)을 수상하는 등 3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여기에 7월 개막하는 2014년 마드리드 국제영화제에서 영화 ‘두 여자’, ‘용의자X’ 등을 제작한 스튜디오후크 신양중 대표가 최우수 제작자상(Best Producer of a Feature Film)에, 조근현 감독이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Best Foreign Language Feature Film)에, 영화 ‘베를린’, ‘검은 집’, 드라마 ‘기황’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종횡무진 활동하고 있는 배우 김서형이 최우수 여우주연상 - 외국어 영화(Best Lead Actress in a Foreign Language Film)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2014년 마드리드 국제영화제에서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면서 다시 한번 해외에서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조근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연기파 배우 김서형이 주연을 맡은 영화 ‘봄’은 한국전쟁 이후인 1969년 월남전을 배경으로, 영화 ‘혈의 누’, ‘달콤, 살벌한 연인’, ‘아이들’ 등 관객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배우 박용우를 비롯하여, 신예 이유영까지 합류하여 완벽한 연기 조합으로 2014년 하반기, 관객들의 마음을 울릴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