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카르텔부터 브라질 마피아까지…수니가 두고 양국 거대 조직 거론

입력 2014-07-09 16:0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콜롬비아 카르텔부터 브라질 마피아까지…수니가 두고 양국 거대 조직 거론

브라질 마피아가 콜롬비아 축구대표팀의 수니가에게 보복 성명을 선포했다. 브라질의 축구스타 네이마르에게 부상을 입힌 것이 이유다. 브라질의 월드컵 결승 진출 실패가 네이마르의 결정과 연관됐다고 판단한 것. 수니가는 지난 5일 열린 브라질과 콜롬비아의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전에서 네이마르의 허리를 가격해 큰 부상을 입혔다.

브라질 마피아 수도최고 코만도PCC는 지난 6일 성명을 통해 “용서되지 않는 만행”이라면서 콜롬비아의 수비수 후안 카밀라 수니가에게 보복할 것임을 알렸다.

코만도PCC는 “우리는 매우 분노를 느낀다. 결코 용서할 수 없는 만행”이라며 “수니가는 브라질에서 돌아가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니가는 이미 철저한 보호 속에 콜롬비아로 귀국했다. 그럼에도 브라질 마피아는 그의 목에 상금까지 내걸고 있다.

수니가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신이시여, 저를 보호해주소서”라는 글로 현재의 심리 상태를 표현하기도 했다.

브라질 마피아가 수니가를 보복할 경우 콜롬비아 조직과의 전쟁도 발생할 수 있다. 콜롬비아의 마약 조직 콜롬비아 카르텔이 움직일 수 있다. 콜롬비아 카르텔은 1994년 월드컵 당시 미국과의 경기에서 자책골을 넣어 콜롬비아를 패하게 한 안드레스 에스코바르를 “자살골 넣어 고맙다”면서 사살한 바 있다. .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