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준상, 2014 ‘딤프 어워즈’ 올해의 스타상 수상

유준상, 2014 ‘딤프 어워즈’ 올해의 스타상 수상

배우 유준상이 14일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열린 2014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의 폐막식 행사 ‘딤프 어워즈(DIMF Awards)’에서 뮤지컬 ‘그날들’로 올해의 스타상을 수상했다.

‘그날들’은 故김광석의 노래들로 만들어진 최초의 대형 창작뮤지컬로 각종 뮤지컬 시상식에서 상을 휩쓸며 2013년 대표 창작뮤지컬로 평가받았다. 여기에서 유준상은 단순한 스타 파워가 아닌, 꼼꼼한 캐릭터 분석을 통한 섬세한 감정 연기, 감동을 전하는 열창으로 연일 매진행렬을 이으며 ‘그날들’의 성공에 톡톡히 한몫했다.

유준상은 이날 소속사를 통해 “이렇게 멋진 상을 주셔서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 ‘그날들’ 무대에 설 때, 김광석 씨의 음악으로 많이 힐링을 받았었고 내게는 여전히 감동인 작품이다. 창작뮤지컬을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더 열정적이고 멋진 배우가 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유준상은 ‘그날들’ 이외에도 ‘레베카’, ‘삼총사’ 그리고 최근 창작 뮤지컬계에 한 획을 그은 또 하나의 괴물 같은 작품 뮤지컬 ‘프랑켄슈타인’까지. 완성도 높은 대형 작품뿐 아니라, 창작뮤지컬에도 꾸준히 출연하며 무대를 그만의 열정으로 가득 채웠고, 작품마다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특히 영화, 드라마 등 바쁜 일정 중에도 뮤지컬에 막대한 애정을 쏟은 유준상은 마침내 실력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뮤지컬 스타로 발돋움했다. 원래는 뮤지컬 배우로 시작한 그이지만, 일반 대중들에게는 TV나 스크린으로 접하는 배우 유준상이 더 익숙했을 터. 하지만 이제는 뮤지컬 팬들뿐 아니라 일반 대중들 사이에서도 ‘유준상의 재발견’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유준상의 수상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유준상씨 축하합니다!”, “그날들 정말 좋았는데 축하해요”, “그날들 올해도 파이팅”, “유준상 무대는 최고의 감동이었어요”, “축하공연 보고 싶었는데 아쉬워요”, “정말 멋진 배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