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SNS에 월드컵 소감 “슬프지만 괜찮아”

입력 2014-07-15 10: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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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오넬 메시 페이스북

[동아닷컴]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준우승으로 이끈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가 소감을 전했다.

메시는 15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팬들의 무조건적인 응원과 모든 걸 준 팀에 감사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아울러 “아르헨티나는 다시 한 번 월드컵 결승에 올랐고 그럴 자격이 충분했다”면서 “결승에서 패배해 슬프지만 우리의 선전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4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독일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8분 마리오 괴체(바이에른 뮌헨)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에서 양팀은 치열한 공방 끝에 90분 동안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연장 후반 8분, 독일 공격수 안드레 쉬를레(첼시)는 오른쪽 측면 돌파를 성공했고 문전 쇄도하던 괴체에게 크로스했다. 괴체는 가슴트래핑 이후 논스톱 왼발 발리슈팅으로 천금 같은 결승골을 터뜨렸다.

아르헨티나는 24년 만의 월드컵 결승에서 다시 한 번 독일을 만났지만, 24년 전과 마찬가지로 또 다시 0-1 패배를 기록했다.

메시는 대회 최우수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받았음에도 시상식 자리에서 아쉬운 표정을 그대로 드러냈다. 그는 “월드컵을 원했다. 개인상은 의미 없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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