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3D’ 연우진 “정유미와 멜로 찍고 싶다”

‘터널3D’ 연우진 “정유미와 멜로 찍고 싶다”

배우 연우진이 정유미를 극찬했다.

연우진은 16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터널3D’(감독 박규택, 제작 필마픽쳐스 마당 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서 “정유미와 멜로를 찍어보고 싶을 만큼 호흡이 좋았다”고 말했다.

연우진은 “정유미와 동갑이다. 일단 함께 한다고 해서 기분이 좋았다. 정유미가 겉은 그렇지 않은데 속내는 정말 따뜻하다. 만남이 잦지 않아도 잘 통하는 것을 보면 마음 씀씀이가 좋은 것 같다. 멜로를 함께 하고픈 배우다”고 말했다.

이에 정유미는 “우리는 정말 잘 만나지 못 했다. 연우진 별명이 ‘연 선비’다. 어디선가 우리를 바라보는 듯 극 전체를 잘 잡아줬다. 배우로서 고충 등 이야기를 하면 말도 잘 통했다”고 말했다.

영화 ‘터널3D’는 재벌 2세인 기철의 권유로 여행을 떠난 영민, 유경, 세희, 은주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중 우연한 사고로 김 씨를 죽이고 사실을 은폐하고자 시체를 숨기려고 들어간 터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박규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연우진 송재림 정시연 이시원 이재희 도희 우희 등이 출연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사진|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