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의 ★ ‘올스타전 성적표는?… 푸이그만 울상

입력 2014-07-16 14: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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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큰 커쇼-잭 그레인키-야시엘 푸이그-디 고든.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별들의 잔치’로 불리는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캡틴’ 데릭 지터(40)의 마지막 무대라는 이유로 더욱 화제가 된 2014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는 결국 아메리칸리그가 승리를 거뒀다.

아메리칸리그는 16일(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타겟 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를 5-3으로 꺾었다.

지터는 2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대 스타 답게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고, 마이크 트라웃(23)은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관심을 모은 LA 다저스의 올스타 선수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마운드에 오른 클레이튼 커쇼(26)와 잭 그레인키(31), 교체 출전한 디 고든(26)은 웃은 반면, 선발 출전한 야시엘 푸이그(24)는 부진에 고개를 떨궜다.

커쇼는 2회말 구원 등판해 1이닝 동안 11개의 공을(스트라이크 7개) 던지며 무피안타 무볼넷 무실점 1탈삼진을 기록하며 현역 최고 투수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또한 그레인키 역시 4회말 구원 등판해 1이닝 동안 2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무피안타 무볼넷 무실점으로 완벽한 모습을 자랑했다.

비록 내셔널리그는 3-5로 아메리칸리그에 패했지만 이날 LA 다저스 선발 마운드를 이끄는 ‘원투펀치’ 커쇼와 그레인키는 2이닝 퍼펙트로 충분히 제 몫을 다 했다.

교체 멤버로 나선 고든 역시 4회초 체이스 어틀리의 대주자로 출전해 조나단 루크로이의 2루타 때 도루 1위 다운 빠른 발을 과시하며 홈을 파고들어 1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푸이그는 웃을 수 없는 올스타전을 치렀다. 푸이그는 15일 열린 홈런더비에서 단 한 개의 타구도 담장 밖으로 넘기지 못한데 이어 이날 본 경기에서는 3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푸이그는 1회초 펠릭스 에르난데스(28), 3회초 다르빗슈 유(28), 5회초 맥스 슈어저(30)의 공에 대응하지 못하며 연속 삼진을 당해 고개를 떨궈야 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5회말 터진 트라웃의 결승 1타점 2루타와 호세 알투베의 추가 적시타에 힘입은 아메리칸리그가 5-3으로 승리했다.

승리 투수는 5회초 구원 등판한 슈어저에게 돌아갔으며 내셔널리그의 팻 네섹이 패전 투수로 기록됐다. 미겔 카브레라는 1회말 웨인라이트를 상대로 이날 유일한 홈런포를 터뜨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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