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알고싶다 거지목사 구속, 유기치사-거액 횡령 혐의

그것이알고싶다 거지목사 구속, 유기치사-거액 횡령 혐의

‘그것이알고싶다 거지목사’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을 통해 각종 인권침해가 알려진 ‘실로암 연못의 집’ 원장 A(57) 목사가 구속됐다.

춘천지방검찰청은 31일 병원 치료가 필요한 시설 입소자를 방치해 숨지게 하고 거액의 기초생활수급비 등을 횡령한 혐의로 A 목사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 목사는 지난해 3월 욕창 환자인 서모(52)씨를 제대로 돌보지 않아 병세가 악화됐고 결국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목사는 또 시설 내 장애인 36명의 기초생활수급비와 장애인 연금 등 5억8천여만 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해 9월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거지 목사’라는 별명을 가진 A 목사의 이중 행태를 고발한 바 있다.

한편 A 목사는 검찰에서 욕창 환자를 간호했고, 기초생활수급비는 시설을 위해 사용했다고 관련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그것이알고싶다 거지목사 구속, 죗값 받아야”, “그것이알고싶다 거지목사, 결국 구속됐네”, “그것이알고싶다 거지목사, 그의 또다른 얼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