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다리 독나방 주의…"앞발에 노란 무늬, 닿기만 해도 알레르기 반응 일으켜"

입력 2014-08-08 11: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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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MBC 방송화면 캡처

황다리 독나방 주의 경보가 내려져 누리꾼들 및 산행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북부지방산림청은 휴가철 산과 계곡을 찾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황다리 독나방 접촉 주의 경보를 내렸다.

황다리 독나방은 2002년 산림피해 해충으로 지정된 나비목 독나방과의 곤충이다. 생김새가 일반 나비와 비슷하지만 앞발에 노란 무늬가 있는 것이 차이점이다.

북부청에 따르면 황다리 독나방은 층층나무를 제외한 다른 나무에는 피해를 주지 않는다. 그러나 주로 여름철에 성충이 돼 활동하기 때문에 사람 피부에 닿기만 해도 알레르기를 유발한다. 따라서 산행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황다리 독나방은 흔히 산간 지방에서 볼 수 있으나 최근 고온 현상으로 인해 강원 내설악을 중심으로 이상 번식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춘천과 홍천 지역에서 많이 발견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에 북부청은 지난 해부터 춘천, 홍천 국유림 107㏊를 대상으로 황다리 독나방 방제사업을 벌인 바 있다.

황다리 독나방 주의 경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황다리 독나방 주의, 노란 무늬로 식별해야지" "황다리 독나방 주의, 알레르기라니 무조건 피해야겠다" "황다리 독나방 주의, 산행 자체를 자제하는 게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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