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살인 사건 범인, 경찰조사서 "차 때문에 수 개월간 다퉜다" 진술

입력 2014-08-14 10:2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경산 살인 사건 범인, 경찰조사서 "차 때문에 수 개월간 다퉜다" 진술

경산 살인 사건

경북 경산 살인사건 용의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경북 경산경찰서는 13일 차량구입 문제로 마찰을 빚었던 중고차상사 운영자 신모(36)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김모(38)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 씨는 지난 12일 오후 7시쯤 경산시 정평동 한 슈퍼마켓 앞 주차장에서 신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 씨는 슈퍼마켓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나오다 흉기에 찔렸으며, 사건 발생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슈퍼마켓 주변 CCTV 분석 및 통신수사 등을 통해 이날 오후 6시 10분께 충북 청주시 한 호텔에 숨어있던 피의자 김 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가 차량구입 문제로 숨진 신 씨와 수개월간 다퉜다고 진술한 점 등을 토대로 자세한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산 살인 사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경산 살인 사건, 아무리 화가나도 칼부림이라니", "경산 살인 사건, 끔찍하다", "경산 살인 사건, 살인까지 저지를 일은 아닌데", "경산 살인 사건,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당시 사건 현장에 있었던 한 목격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 사건을 제보했다. 이 제보자는 "경산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났다. 위치는 모르겠고 범인이 분유 사러 나온 사람한테 '묻지마' 칼을 휘두른 뒤 차량을 타고 도주했다"며 "들은 거라 자세히는 모르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익명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