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한국 땅 밟아…그의 일정은?

입력 2014-08-14 12: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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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SBS 방송화면 캡처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4일 오전 10시 30분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교황은 11시간이 넘는 장기간의 비행에도 불구하고 온화한 미소와 함께 한국 땅을 밟았다.

교황의 방문에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가 아닌 공항에서 직접 영접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박근혜 대통령과 다정히 악수를 한 뒤 "고맙다"며 인사를 주고 받았으며 이어 정부관계자, 한국천주교 관계자들과도 인사를 나눴다.

환영행사 뒤 프란치스코 교황은 숙소인 서울 궁정동 주한교황청대사관으로 이동해 개인미사 시간을 갖는다. 오후에는 청와대에서 열리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다.

오는 15일에는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성모승천대축일 미사를 집전하고 충남 당진 솔뫼성지에서 제6회 아시아 가톨릭청년대회 참가자들을 만나 연설한다.

16일에는 한국 천주교 최대 순교성지인 서소문 순교성지를 찾아 참배하고 광화문에서 시복미사를 주례한다. 오후에는 충북 음성 꽃동네를 찾아 장애인요양시설을 방문하고 한국의 수도자 4000여 명과 평신도 대표들을 만날 계획이다.

17일에는 충남 서산 해미순교성지에서 아시아 주교들을 만나며 오후에는 인근 해미읍성에서 아시아 청년대회 폐막미사를 집전한다.

방한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천주교 서울대교구청에서 국내 7대 종단 지도자들을 만나며, 명동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한 뒤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할 예정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에 누리꾼들은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환영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바쁘게 지내다 가시네"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한국어로 글도 올리셨던데"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대통령도 직접 영접하셨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3일 오후 한국 방문을 하루 앞두고 "한국으로의 여정을 시작하며 한국과 아시아 전역을 위한 저의 기도에 동참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라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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