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수 소년’ 육성재, 서인국과 평행이론… 대세남 될까

입력 2014-08-28 10: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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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새 금토드라마 ‘아홉수 소년’(연출 유학찬, 극본 박유미)의 육성재가 ‘제2의 서인국’으로 떠오르고 있다.

육성재는 지난 25일 ‘아홉수 소년’ 제작발표회 당시 “서인국 선배님을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데뷔 초 ‘서인국 닮은꼴’로 화제가 됐고, 가수 뿐 아니라 연기자로도 인정받는 서인국 선배님을 닮아 자랑스럽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힌 바 있다. 외모부터 캐릭터, 상대배역까지, 서인국과 높은 싱크로율을 보이고 있는 이유 3가지를 짚어보자.


하나. 가수에서 연기자로 완벽 변신! 차세대 연기돌 눈도장

육성재는 ‘아홉수 소년’을 통해 가수에서 연기자로 전격 변신을 선언했다. 육성재는 ‘아홉수 소년’에서 19세 열혈 유도소년 '강민구'를 연기한다. 육성재가 연기자로서 제대로 첫 발걸음을 내딛는 모습은 tvN ‘응답하라1997’에서 주연으로 활약하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서인국의 성장 초기와 닮아 있다.

tvN 채널만이 특색이 잘 드러나는 tvN표 예능형 드라마를 통해 연기자로서의 행보를 시작하는 것. 서인국이 ‘응답하라1997’에서 주인공 윤윤제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것처럼, ‘아홉수 소년’에서 자신에게 딱 맞는 캐릭터를 맡게 된 육성재가 안정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연기자로서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은다.


둘. 닮은 꼴 캐릭터! 상남자 매력 물씬 ‘훈고딩’으로 변신!

육성재는 ‘아홉수 소년’에서 연기하는 '강민구'는 혈기왕성, 식욕왕성, 매력왕성한 고3 유도부 학생. 상남자 매력을 물씬 풍기는 캐릭터인 강민구는 유도 명문 대학 진학을 꿈꾸지만 가장 중요한 순간에 일생일대의 위기를 맞으며 고군분투한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사진에서 육성재는 유도복을 입고 유도선수로 완벽 변신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육성재는 이번 작품을 위해 촬영 시작 전부터 유도에 매진했을 정도로 열의를 갖고 많은 준비를 했다는 후문.

육성재가 맡은 상남자 매력의 ‘훈고딩’ 캐릭터는 서인국이 그 동안 선보였던 드라마 속 모습을 자연스레 떠올리게 한다. 서인국은 ‘응답하라1997’에서 투박한 사투리를 구사하는 경상도 고등학생 캐릭터를 맡은 데 이어,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고교처세왕’에서도 형의 부탁으로 한 회사의 본부장 행세를 하게 된 18세 고등학생이자 아이스하키부 최전방 공격수인 이민석 캐릭터로 인기를 모았다.

비슷한 나이대의 고등학생 역할을 맡게 된 육성재에게서 10대의 풋풋함과 열혈남아 매력, 그리고 인물이 지닌 고민과 갈등을 진지한 연기로 풀어낸 서인국의 모습을 발견 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셋. 상대역은 에이핑크, 서인국-정은지 뛰어넘는 ‘육성재-박초롱’ 커플 온다!

육성재와 서인국의 공통점은 상대 배역에게서도 발견할 수 있다. 둘 모두 드라마 속 상대역이 인기 걸그룹 에이핑크이기 때문. 서인국은 드라마 ‘응답하라1997’에서 줄곧 첫사랑 성시원(정은지)만을 바라보는 무심한 듯, 애틋한 순애보를 선보이며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드라마 방송 당시 서인국과 정은지는 자연스러운 연기력과 남다른 케미로 주목 받으며 뛰어난 호흡을 선보였다.

서인국이 정은지와 호흡을 맞췄다면, 육성재는 박초롱과 커플이 됐다. 극 중 육성재가 연기하는 ‘강민구’는 어느 날 우연히 만난 운명의 그녀 한수아(박초롱)에게 첫 눈에 반하게 되며 가슴 찡한 사랑을 경험한다. 육성재와 마찬가지로 ‘아홉수 소년’을 통해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하는 박초롱은 ‘아홉수 소년’에서 뛰어난 외모로 남성들의 눈길을 끄는 일명 ‘엘프녀’이자 특별한 비밀을 숨기고 있는 신비로운 소녀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

에이핑크 출신의 상대역, 거기에 운명이라 느낀 한 여자 만을 바라본다는 설정까지 평행이론을 이루는 육성재가 박초롱과의 만남으로 서인국-정은지 커플을 뛰어넘는 대세 커플로까지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아홉수 소년’은 오는 29일 저녁 8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tvN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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