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플랜 경영권 분쟁 일단락…소액주주 소송 취하로 화해 분위기 조성

입력 2014-09-11 14: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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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누리플랜 홈페이지

누리플랜 경영권 분쟁 일단락…소액주주 소송 취하로 화해 분위기 조성

 경영권 분쟁으로 최악의 상황까지 몰렸던 누리플랜이 극적인 타협으로 회생의 길에 들어섰다. 
 
소액주주모임(대표 박현진)은 지난 5일 성명서를 내고 이상우 전 회장(대주주)을 상대로 한 모든 소송을 취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년여간 상호비방과 소송으로 얼룩진 누리플랜 경영권 분쟁은 종결됐으며 소액주주들과 대주주 이상우 및 누리플랜 경영진은 회사 발전과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서로 협력할 수 있게 됐다. 

소액주주모임은 성명서에서 "소액주주들과 이상우 전 회장은 누리플랜 경영권 정상화를 위해 작성된 '경영권분쟁 등에 대한 합의서'를 5일 주고 받았다"면서 "소액주주들과 회사 및 대주주 이상우는 앞으로 회사발전과 상호협력을 위한 구체적 플랜 수립에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누리플랜의 소액주주들과 대주주 이상우, (주)누리플랜의 경영진은 현상황을 타개하고, 회사의 발전과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서로 협력할 것이다

지난 5일(금요일) 소액주주(소액주주대표 박현진 외 51인)는 이상우 전 회장(대주주)을 상대로 한 모든 소송을 취하하였다. 이는 지난 1년여 간 상호비방과 소송으로 얼룩진 누리플랜 경영권 분쟁의 종식을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의 결단이다.

이런 차원에서 지난 5일(금요일) 이상우 전 회장과 소액주주는 누리플랜 경영권 정상화를 위한 ‘경영권분쟁 등에 대한 합의서’를 주고받았으며, 소액주주들과 회사 및 대주주 이상우는 회사발전과 상호협력을 위한 구체적 플랜을 수립할 것이다.  

소액주주들은 그간 모든 소송을 취하하고 상장실질심사가 예정되어 있는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무조건적인 협력을 선언함에 따라 회사를 상장실질심사 상황으로 내몬 장본인인 이상우 전 회장 역시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획기적인 경영투명성 개선대책,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후속조치, 남산타워 정상화 협력방안 등 누리플랜 정상화를 위한 모든 방안 모색에 적극 나서야 하고 신속하게 실행해야 할 것이다.

이번 소액주주와 이상우 전 회장과의 전격적인 협력관계 설정을 통해 양자는 다시금 누리플랜이 대한민국 굴지의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깨끗한 기업문화 정착을 통해 소액주주와 대주주가 상생 협력하는 자본시장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갈 것이다.

2014년 9월11일 누리플랜 소액주주대표 박현진 외 51인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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