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 고양 원더스 해체 소식에 쓴소리 “야구판 참 잘 돌아간다”

입력 2014-09-11 15: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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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 위원 트위터 화면 캡처

‘고양 원더스 해체’

양준혁(46) MBC스포츠 플러스 해설위원이 고양 원더스 해체 소식에 쓴소리를 했다.

양 위원은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고양 원더스 해체 소식을 전한 뉴스를 링크한 뒤 “희망의 불씨가 꺼져 내몸의 일부가 하나가 떼어지는 아픔이다. 야구판 참 잘 돌아간다. 결국 야구를 위해 일하는 진짜 일꾼들은 소외되고 마는 야구판 현실이 부끄럽다”는 글을 올렸다.

고양 원더스는 11일 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팀 해체 소식을 알렸다.

고양 원더스는 “구단을 3년간 운영하면서 창단을 제의했던 KBO와 구단 운영에 대한 방향이 다르다는 것을 반복해서 확인했다”며 “아쉽지만 한국 최초의 독립야구단 고양원더스는 2014년 시즌을 끝으로 여기서 도전을 멈추고자 한다. 당분간 훈련 여건을 최대한 제공하면서 선수 및 코칭스텝이 새로운 길을 갈 수 있도록 구단에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팀 해체 결정 배경을 밝혔다.

고양 원더스는 2011년 9월 15일 창단, ‘열정에게 기회를’이라는 슬로건 아래 인프라가 부족해 꿈을 포기해야 했던 선수들에게 재기의 기회를 마련해 줬다.

그 결과 2012년 이희성(LG)을 시작으로 총 22명이 프로에 입단하는 기적을 연출해 냈다.

누리꾼들은 “고양 원더스 해체, 아쉬워”, “고양 원더스 해체, 선수들은 어디로”, “고양 원더스 해체, 씁쓸한 소식”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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