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 ‘패왕코2’ 최초 탈락… "술 마시고 길거리 드러누울 것"

입력 2014-09-14 13:3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모델 출신 방송인 홍진경이 SBS ‘패션왕 코리아 시즌2’(이하 ‘패왕코 시즌2’) 서바이벌 런웨이에서 첫 번째 탈락자로 결정된 뒤 특별한 소감을 밝혔다.

13일 방송된 ‘패왕코 시즌2’에서는 ‘음악을 모티브로 한 뮤직콜라보룩을 제작하라’는 미션으로 서바이벌 런웨이가 펼쳐졌다.

이날 심각한 의견대립으로 촬영중단 위기까지 겪었던 홍진경, 조세호 & 송혜명 디자이너팀은 주변의 우려와는 달리, 이번 ‘뮤직 콜라보레이션 룩’ 미션에서는 어느 팀보다도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의기투합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런웨이를 위해 새벽시간 구준엽에게 헬맷을 직접 공수해 오는 등 우승에 대한 열의를 불태웠지만, 결국 홍진경, 조세호 & 송혜명 디자이너 팀은 첫 번째 탈락팀으로 결정됐다.

세 사람은 힙합과 일레트로닉을 접목한 음악에서 영감을 얻은 골드컬러의 크롭핏 상의와 하이웨이스트 팬츠를 선보였으며, 조세호가 깜짝 힙합댄스를 추는 등 패션피플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다양한 퍼포먼스로 무대를 꾸몄다.



하지만 아쉽게도 최종선택을 받지 못한 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그동안 ‘패왕코 시즌2’를 통해 패션에 대해 남다른 열정으로 경연마다 최선을 다했던 홍진경은 “우리 팀은 불꽃 같은 팀이었다,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며 “오늘 밤 술을 마시고 길거리에 눕겠다”며 탈락에 대한 씁쓸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팀내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했던 조세호는 “ ‘패왕코 시즌2’를 통해 옷이 나온 결과물만 볼 게 아니라 (만들어지는) 과정까지 생각하게 됐다”며 디자이너들을 향한 존경심을 보이기도 했다.

메인 런웨이에서 “우리팀만의 강한 개성을 드러내는 의상을 만들고 싶었는데 그런 의상이 나온 것 같아 만족한다”고 했던 송혜명 디자이너는 최종 탈락이 결정되자, “앞으로 보여줄 것들이 많이 남아있는데, 그것을 못 보여주고 런웨이를 떠나 아쉽다”는 소감을 남겼다.

홍진경,조세호 & 송혜명 디자이너 팀의 탈락으로 더욱 치열해진 서바이벌 현장은 매주 토요일밤 12시 15분 ‘패왕코 시즌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