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 세월호 한국적 재난’ 비판… “정부 공공성 결여”

입력 2014-09-14 13: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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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 세월호 한국적 재난' '황석영' 작가 황석영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 한국사회의 부조리한 시스템을 비판해 관심을 모았다.

황석영은 지난 13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연례 베를린 국제문학페스티벌의 초청 강연자로 나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한국사회의 전체의 부조리한 시스템과 정부를 비판했다.

이날 황석영은 "세월호 참사에 얽힌 한국사회의 부조리한 시스템을 비판하고 정부에 결연된 공공성 가치의 회복을 위해 국민이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황석영은 "연안여객운송사업이 정부 관료와 민간 사업가가 공고하게 결탁해 특권과 이익을 독점하고 있다는 의혹이 커지면서 세월호 침몰은 탐욕과 비리의 합작이 낳은 극히 한국적인 재난이었음이 밝혀졌다"고 일갈했다.

또한 황석영은 "한국 정부는 아직도 과거 개발독재시대의 망령에 사로잡혀 있는 듯하며, 이는 신자유주의와 결합해 과거보다 더욱 악화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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