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영국인 인질 참수’… 조직원 중 한국인이? 논란 일어

입력 2014-09-14 14: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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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영국인 인질 참수’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영국인 인질을 참수하는 영상을 공개한 가운데 한국인 인질이 있다는 소문이 돌아 충격에 안기고 있다.

각종 해외 언론은 13일(현지시각) IS의 복면을 한 무장대원이 지난 동영상에서 다음 참수자로 지목됐던 영국인 데이비드 헤인즈(44)를 참수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복면을 한 IS 무장대원이 등장해 "이 영국 남성은 당신(캐머런 총리)이 IS에 대항하도록 쿠르드 민병대 페쉬메르가를 무장시키기로 한 약속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밝히며 영국인 인질 데이비드 헤인즈(44)를 잔혹하게 살해했다.

캐머런 총리는 성명을 통해 "헤인즈를 살해한 것은 극악무도한 짓이며, 우리는 살인자들을 잡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IS는 미국이 이라크에서 공습을 중단하지 않으면 헤인즈를 살해하겠다고 협박했으며, 헤인즈는 IS가 미국인 기자 2명을 참수한 이후 세 번째 참수 대상자로 지목됐다.

이와 관련해 CNN은 IS에서 활동하다 이라크 정부군에게 체포된 한 조직원의 말을 인용해 조직원 중 한국인이 있다고 보도했다.

체포된 IS 조직원 알 타미미는 "IS에는 많은 국적이 있다. 노르웨이, 미국, 캐나다, 소말리아, 한국, 중국을 비롯해 프랑스, 독일 등 유럽국가 출신도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에 대한 사실 여부는 아직 확인된 바 없으며 언급된 한국인이 남한 출신인지 북한인지 조차도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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