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 방미에 “드센 사람들이 꼴사납게…” 진중권도 방미 언급

사진출처｜허지웅 트위터 캡처

허지웅, 방미에 “드센 사람들이 꼴사납게…” 진중권도 방미 언급

영화평론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배우 김부선을 비난한 가수 방미를 비난했다.

허지웅은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부조리를 바로 잡겠다는 자에게 ‘정확하게 하라’도 아니고 그냥 ‘나대지 말라’고 훈수를 두는 사람들은 대개 바로 그 드센 사람들이 꼴사납게 자기 면 깎아가며 지켜준 권리를 당연하다는듯 받아챙기면서, 정작 그들을 꾸짖어 자신의 선비됨을 강조하기 마련이다”라고 글을 올렸다.

허지웅의 글은 앞서 가수 방미가 김부선에 대해 부정적으로 언급한 글에 대해 일침을 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방미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김부선 난 이분이 좀 조용히 지냈으면 좋겠다. 내가 LA에 있을 때나 서울에 있을 때나 이 분은 연기자보단 자기 개인적인 일로 더 바쁘고 시끄럽게 산다”고 게재했다.

이어 “억울함, 흥분되는 일, 알리고 싶은 일, 설치면서 드러내고 싶은 일들 할 줄 몰라서 안 하는 게 아니다”라며 “우리는 최소한 대중들에게 방송으로나 여러 매체를 통해서 직업인 모습으로 보이는 것이 제일 아름다운 일이라 생각되는데 김부선 이 분은 그게 잘 안 되나 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본인이 방송을 안 하고 평범하게 산다면 모를까 계속 연예인으로 살아간다면 싫어도, 억울해도, 화나도, 좀 더 조용히 일 처리를 하면 안 될까?”라며 “연예인은 외롭고, 허전하고, 고달프게 혼자 지내도 그렇게 지내는 것에 익숙하도록 연습해야 한다. 어쨌든 이 분 좀 조용히 지냈으면. 제발”이라고 마무리했다.

방미는 논란이 커지자 해당 글을 삭제했다. 이를 두고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나대지 말라고 나대다가 부메랑을 맞은 방미”라고 표현했다.

김부선은 지난 12일 서울 성동구 옥수동의 한 아파트 주민 A씨로부터 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상대방이 먼저 폭언과 폭행을 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허지웅 방미 진중권, 말들 많네” “허지웅 방미 진중권, 김부선이 이렇게까지…” “허지웅 방미 진중권, 대단하십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