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 감독 “‘장진 사단’이라는 말, 스트레스 받는다”

입력 2014-09-24 12: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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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 감독 “‘장진 사단’이라는 말, 스트레스 받는다”

장진 감독이 ‘장진 사단’이란 말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털어놨다.

24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감독 장진·제작 필름있수다) 제작보고회에서 “‘장진 사단’이라는 말, 스트레스 받는다”고 말했다.

그동안 같은 배우와 자주 작업하는 일이 많았던 장진 감독과 그 출연진이 ‘장진 사단’이라고 불렸던 것. 하지만 그는 정작 직접 그런 말을 꺼낸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장진 감독은 “나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는데 ‘장진 사단’이라는 말이 생겼다. 스트레스다. 그냥 몇 번 같이 한 것인데, 그런 말이 나나 그 분들께 스트레스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작품을 직접 집필하지 않았던 시나리오를 연출하게 된 장진 감독은 “제가 처음 다른 작가의 작품을 하면서 처음 김성균과 조진웅을 만났고 스태프들도 새로 만나 신선했다”고 말했다.

장진 감독은 “‘우리는 형제입니다’는 소재도 소재였고 차분한 코미디가 가진 장점을 살렸고 30년 만에 형제를 만난다는 설정이 과하지도 않아서 좋았다”고 말했다.

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는 어린 시절 고아원에서 생이별한 후 30년 만에 극적 상보에 성공한 상연(조진웅)과 하연(김성균)이 만난지 30분 만에 어머니(김영애)를 잃어버리며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는 이야기. '하이힐'의 장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조진웅 김성균 김영애 윤진이 등이 출연한다. 10월 23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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