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스버그와 음악축제에 취해볼까

가을에는 맥주도 ‘감성’에 젖는다. 주류업계들은 음악, 책, 작가 후원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감성 마케팅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가고 있다. 덴마크 프리미엄 맥주 칼스버그가 공식후원하는 일렉트로닉 댄스음악 페스티벌 ‘글로벌개더링코리아’. 사진제공｜칼스버그코리아

■ 주류업계 감성문화 마케팅

세계적 축제 ‘글로벌개더링 코리아’ 후원
오비맥주·샘터 출판사, 독서 권장 캠페인
페르노리카, 청담동서 佛 현대미술 전시회

주류업계가 가을을 맞아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문화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음악 페스티벌 후원에서부터 독서 캠페인, 젊은 예술 작가 후원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친 감성 마케팅으로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 칼스버그, ‘글로벌개더링 코리아’ 후원

덴마크 프리미엄 맥주 칼스버그는 4일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세계적인 일렉트로닉 댄스 음악 페스티벌인 ‘글로벌개더링코리아(GGK) 2014’를 공식 후원한다. 2009년에 첫 선을 보인 ‘글로벌개더링’은 세계적인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을 소개하는 장이자 EDM의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칼스버그코리아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carlsberg.kr)에서 진행하는 이벤트에 참가하면 추첨을 통해 ‘GGK 2014’ 입장권, 헤드폰과 칼스버그 스피커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칼스버그는 18∼19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그랜드민트페스티벌(GMF)’도 후원한다. 2007년 출범해 올해 8회째를 맞이한 GMF는 가을날의 감성을 자극하는 웰메이드 음악을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가을의 대표적인 음악축제다. 조규찬, 심현보, 이한철, 스윗소로우, 재주소년, 옥상달빛 등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출신 아티스트와 이적, 존박, 10cm, 버벌진트 등이 관객과 만난다.

● 오비맥주, 독서 권장 캠페인 열어



오비맥주의 대표 브랜드 카스는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책을 통해 소비자들과의 교감에 나서고 있다. 샘터 출판사와 함께 하반기부터 카스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Cass.kr)에서 2030 젊은 세대와 소통하는 독서 권장 캠페인을 펼친다. 오비맥주의 독서 권장 캠페인은 샘터 출판사와 공동으로 매달 초 카스 페이스북에 청춘 도서 한권을 소개한다. 젊은 세대들의 마음을 힐링하고 독서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페이스북을 통해 책 읽기를 권장하고 꿈을 향해 도전하는 청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 페르노리카, 프랑스 현대미술로 고객과 만나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프랑스 현대미술의 진수를 보여주는 전시회를 후원하며 소비자들과 교감에 나선다. 페르노리카 그룹은 현대미술에 대한 젊은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약 25년 전 리카 재단을 설립했다. 올해는 송은 문화재단과 함께 리카 재단상 수상작가전인 ‘Me and You in a Living Room’을 개최한다. 총 9인의 작가, 8팀의 작품을 11월29일까지 서울 청담동 송은 아트스페이스에서 전시한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ereno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