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즈 vs 범가너’ 2014 WS 1차전 맞대결… ‘에이스 빅뱅’

제임스 쉴즈-매디슨 범가너.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가을의 주인을 가리는 대망의 2014 월드시리즈. 이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첫 경기 양 팀의 마운드를 책임질 선발 투수가 확정됐다. ‘에이스’끼리의 맞대결이다.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오는 22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위치한 카프먼 스타디움에서 2014 월드시리즈 1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에 앞서 양 팀은 1차전 선발 투수를 예고했다. 두 팀은 각각 ‘에이스’ 제임스 쉴즈(33)와 매디슨 범가너(25)를 선봉에 세웠다. 1차전부터 제대로 맞붙는 것.

쉴즈는 이번 포스트시즌 3차례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5.63으로 좋지 못하지만 캔자스시티 마운드의 상징이며 이번 시즌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완봉승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맞서는 범가너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에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될 만큼 좋은 기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또한 범가너는 원정경기에서 특히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1차전의 호투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1차전은 캔자스시티의 홈구장에서 열린다.

이어 범가너는 지난 2010년, 2012년 월드시리즈에서 각각 1경기에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한 바 있다. 이 기록 역시 이어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만 범가너는 이번 시즌 캔자스시티를 상대로는 1차례 선발 등판해 8이닝 4실점(3자책)으로 1패를 안고 있다.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에이스다운 투구 내용은 아니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범가너에 이어 2차전 제이크 피비, 3차전 팀 허드슨, 4차전 라이언 보겔송으로 이어지는 월드시리즈 선발 로테이션을 일찌감치 확정지었다.

이에 비해 캔자스시티는 1차전 쉴즈, 2차전 요다노 벤추라만 확정 발표됐을 뿐, 이후계획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제레미 거스리와 제이슨 바르가스가 나설 가능성이 높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