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대교가 심하게 흔들려 교통이 전면 통제됐다.
전남 여수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6시 15분부터 다리가 심하게 흔들린다는 10여 통의 전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대원이 이날 오후 6시 32분께 현장에 도착해보니 어지러움을 느낄 정도로 다리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이에 오후 6시 44분에 다리 밑을 오가는 선박의 진입을 통제했으며 오후 6시 57분에는 대교 위의 차량 수십 대를 모두 긴급 대피시켰다.
이와 관련 이순신대교 건설사 측은 "5월부터 상판 포장공사 중이다. 포장된 상판에 씌워진 덮개가 바람에 흔들려 진동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람의 영향으로 1m 정도의 상판이 흔들리고 있으나 기본적으로 2m까지는 흔들려도 안전하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또 "현재 천막을 제거 중이며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 바람이 안 통해서 흔들린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이순신대교 교통 통제, 무섭다 다리 무너지는거 아닌가", "이순신대교 교통 통제, 확실히 점검하라", "이순신대교 교통 통제, 빠른대처 보기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