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민 “무명시절 걸그룹 팬미팅 갔다가 굴욕…” 씁쓸한 표정

개그우먼 김지민. 사진출처 ｜ KBS 2TV ‘해피투게더3’

김지민 “무명시절 걸그룹 팬미팅 갔다가…” 고백

개그우먼 김지민이 과거 인기 걸그룹 앞에서 굴욕을 당했다고 말했다.

30일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김지민은 무명 시절 유명 걸그룹 팬미팅의 사회를 맡았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김지민은 "2006년 '개그콘서트'로 반짝 떴다가 2007년부터 2011년까지 무명시절을 보냈다"며 "당시 너무 힘들고 돈이 없다보니까 맹장이 터진 줄도 모르고 방송을 하던 시절이었다"고 무명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김지민은 "그 시절 굉장히 유명한 걸그룹의 팬미팅 사회를 보게 됐다. 가보니 10명 내외의 팬을 모아놓고 진행되는 행사더라"며 "팬들 앞에서 내 소개를 하고 팬미팅을 진행하려던 찰나에 걸그룹 멤버 한 명이 '내가 개그콘서트를 보는데 누구냐?'고 팬들 앞에서 물었다. 가만히 있었으면 됐는데 내가 구차하게 설명을 했다. 그러나 멤버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고 말하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걸그룹에 대해 궁금해하자, 김지민은 "2006년 그 친구들이 신인이던 시절에는 대기실에 찾아와 인사를 하기도 했는데 갑자기 뜨더니 그렇더라"고 섭섭한 마음을 표했다.

방송 후 누리꾼들은 "김지민 무시까지는 아닌 듯", "김지민, 진짜 몰라서 물어본 게 아닐까", "김지민 민망했겠다", "걸그룹 누구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