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광호, 국내에 이어 해외까지 호평 “영향력 있는 배우”

홍광호, 국내에 이어 해외까지 호평 “영향력 있는 배우”

한국인 최초로 영국 웨스트엔드 뮤지컬 ‘미스사이공’에서 연기하는 뮤지컬배우 홍광호가 외신들로부터 극찬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꿀성대’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는 그는 ‘오페라의 유령’의 라울과 팬텀, ‘지킬 앤 하이드’의 지킬과 하이드, ‘노트르담 드 파리’의 콰지모도, ‘닥터 지바고’에서 유리 지바고, ‘맨 오브 라만차’의 돈키호테 등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강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올해 5월부터 런던 웨스트엔드의 프린스 에드워즈 극장(Prince Edward Theatre)에서 공연되는 ‘미스사이공’에서 투이 역으로 열연하는 홍광호는 외신과 관계자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주목을 받고 있다.

영국의 대표적인 언론 매체인 가디언지에서는 “위풍당당한 투이를 연기하는 홍광호의 목소리는 무대를 바라보고 있는 당신의 무릎의 힘이 빠지게 할 정도!” 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뉴욕 타임즈에서도 “뮤지컬 ‘미스사이공’의 가장 강력한 퍼포먼스는 ‘투이’역의 홍광호에게서 찾을 수 있다”라는 리뷰를 앞다투어 내놓았다. 다수의 권위 있는 매체의 리뷰를 통해 홍광호는 성공적인 웨스트엔드의 데뷔뿐만 아니라 그의 실력을 여실히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

또, 미스 사이공 초연의 ‘킴(Kim)’役으로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뮤지컬배우 레아 살롱가(Lea Salonga)는 홍광호의 무대를 보고 “Kwang-ho Hong. And now my life is complete(그의 무대를 통해 나의 인생이 완벽해졌다)”고 SNS에 열렬한 호평을 남기기도 했다.

호평과 갈채 속에 공연 중인 홍광호는 내년 5월까지 웨스트엔드 무대에 오른다. 또 한국 무대 복귀 전에 개최하는 두 번째 단독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내년 2월 6일부터 8일까지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되며 12월 중에 티켓이 오픈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사진제공|PL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