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심장을 쏴라’ 여진구, 띠동갑 형 이민기와 친구로 호흡 ‘위화감 제로’

입력 2014-12-01 1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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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여진구가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 이후 1년 3개월 만에 스크린에 돌아온다.

1997년에 태어난 여진구는 지난 2005년 15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영화 ‘새드 무비’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를 비롯해 드라마 ‘해를 품은 달’ ‘뿌리 깊은 나무’ ‘자이언트’ 등을 통해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그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 안정감 있는 연기뿐 아니라 카리스마 넘치는 목소리와 훈훈한 비주얼로 누나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해에는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에서 ‘화이’ 역을 맡아 김윤석 조진웅 김성균 등 쟁쟁한 선배들 사이에서도 밀리지 않는 연기을 펼쳤다. 그는 제34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을 수상하는 등 평단과 관객으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그런 그가 선택한 컴백작은 영화 ‘내 심장을 쏴라’. 이 영화는 평온한 병원생활을 이어가던 모범환자 ‘수명’(여진구)이 시한폭탄 같은 동갑내기 친구 ‘승민’(이민기)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여진구가 맡은 ‘수명’은 과거의 트라우마로 인해 6년째 병원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인물이다. 어디로든 숨고 싶어하고 소심한 자신과는 정반대인 25살 동갑내기 친구 ‘승민’을 만나게 되면서 조금씩 변화를 겪게 된다.

실제 나이보다 많은 25살 ‘수명’을 연기한 여진구는 파격적인 헤어스타일로 외적인 변신을 시도했다. 또한 깊은 내면 연기와 이민기와의 환상적인 케미스트리까지 지금까지 선보인 적 없는 색다른 모습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영화는 내년 1월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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