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수 소년' 표절 의혹 벗다… 방송금지 가처분 기각

입력 2014-12-10 16:1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tvN 드라마 '아홉수 소년'이 표절 의혹에서 벗어났다.

앞서 '아홉수 소년'은 대학생 연합 동아리 창작 뮤지컬 '9번 출구'와 내용, 설정 등에서 유사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표절 의혹이 일었다. 당시 제작진은 곧바로 관련 사실을 부인했지만 '9번 출구'의 이정주 작가가 다시 반박하면서 분쟁으로 번졌다.

이후 양측은 합의점을 도출하려 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고, 결국 지난 10월 이 작가가 법원에 '아홉수 소년'을 상대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법적 판결로 시비를 가리게 됐다.

법원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고, ‘아홉수 소년’은 표절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이에 대해 tvN은 10일 오후 동아닷컴에 "범무팀에 문의한 결과 최근 이 작가가 '아홉수 소년'을 상대로 낸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 것이 맞다"고 말했다.

이 작가는 앞서 "접점을 찾지 못해 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며 "결과가 나오면 깨끗하게 승복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아홉수 소년'은 올해 9살, 19살, 29살, 39살을 맞은 아홉수 네 남자들의 사나운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 집안 남자들 모두가 지독한 아홉수에 빠져 고군분투하는 한 가족을 통해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일상과 사랑을 작품이다. 지난 8월 29일부터 10월 11일까지 방영됐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vN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