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코알라 급감’ 가장 큰 원인은?… 코알라 에이즈 ‘충격’

입력 2014-12-10 19: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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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코알라 급감’ 호주의 상징적인 동물 코알라가 급감하고 있다. 난개발, 전염병과 함께 에이즈가 급감하는 원인으로 지목됐다.

일본의 아사히신문은 “호주 코알라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예전의 10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고 10일 밝혔다.

18세기 후반 유럽인들이 호주에 이주하기 시작한 당시 코알라 수는 1000만 마리 이상이었지만, 이젠 5만~10만 마리밖에 남지 않았다. 퍼센트로 풀이하면 99%가 숨진 것이다.

이에 미국 어류 및 야생동물관리국(FWS)은 호주 코알라를 ‘멸종위기종’으로 이미 지정해 특별 관리를 요구했다.

호주 코알라가 급감한 이유는 전염병이다. 코알라를 위협하는 무서운 질병은 이른바 코알라 에이즈로, 현재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코알라 후천성 면역 결핍 증후군, 코알라 에이즈는 면역체계를 공격해 여러 감염 질환에 취약하게 만든다.

해마다 병원에 오는 코알라 700여 마리 가운데 절반 이상이 관련 증상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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