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강정호 포스팅 비용 500~1000만 달러” 예상

입력 2014-12-15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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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장타력을 갖춘 유격수 강정호(27·넥센 히어로즈)에 대한 구체적인 몸값 예상이 나왔다.

미국 뉴욕 지역 매체 '뉴욕 데일리 뉴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각) 강정호의 포스팅 비용으로 500만 달러에서 1500만 달러 사이를 예상했다.

이어 강정호 측이 원하는 몸값을 언급했다. 이 매체는 "강정호 측은 계약 기간 3년에 총액 24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정호 측이 기대하는 금액의 계약이 나온다면, 이는 메이저리그에 연착륙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에 이은 두 번째 규모다. 강정호는 이르면 15일 포스팅을 신청할 계획이다.

강정호의 몸값은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내야수로 활용 가능성을 얼마나 높게 보는가에 달린 것으로 전망된다.

역대 아시아 야수로는 2000년 말 일본인 스즈키 이치로가 시애틀 매리너스에 받은 1312만5000 달러가 최고액이다.

당시 이치로는 포스팅 후 협상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와 3년 간 총액 1400만 달러에 계약했고, 메이저리그의 온갖 최다안타에 대한 기록을 바꿔놨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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