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최강희 감독, 11월 ‘K리그 이달의 감독’ 선정

입력 2014-12-17 10: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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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최강희(55) 감독이 11월 K리그 ‘소니코리아 이달의 감독’에 선정됐다.

최강희 감독은 2005년부터 아홉 시즌 째 팀을 이끌고 있다. 이번 시즌 24승9무5패로 K리그 클래식 우승을 차지하며 세 번째 별을 달게 된 전북은 지난 11월8일 제주전에서 우승을 확정한 후 11월 한 달 동안 5전 4승 1무의 성적을 거두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으며 특히 9연승을 기록하며 울산과 성남의 팀 최다연승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최강희 감독은 울산과 포항에서 선수로 활약하며 K리그 통산 207경기에 출전해 10골 22도움을 기록했고 86년 MVP를 비롯해 85, 86, 88, 91년 베스트 11에 선정되었다. 수원(코치 및 트레이너·1996~2001)과 아시안게임 대표팀(코치·2002), 국가대표팀(코치·2003~2004)을 거치며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2005년 전북현대의 감독으로 취임해 팀을 이끌기 시작했으며, 지난해에는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아 우리나라의 8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이끌어냈다.

취임 이듬해인 2006년에는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첫 우승을 거두며 구단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냈다. 이후 2009년과 2011년 K리그 우승컵을 차지하는 등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며 전북이 명문구단으로 그 위치를 공고히 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최 감독은 ‘닥공’이라는 팀 컬러를 전북에 입히며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봉동이장’, ‘강희대제’ 등의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번 시즌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균형 잡힌 모습으로 8월 이후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내어주지 않으며 완벽한 모습으로 2014년 K리그 클래식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편, 2014년 신설된 '소니코리아 이달의 감독'은 연승, 승점, 승률 등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지를 정량적 데이터로 산출한 뒤 이를 바탕으로 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평가회의에서 최종 선정한다.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 22개 구단 감독 전체를 후보로 매월 1회 발표한다. ‘소니코리아 이달의 감독’에게는 기념 트로피와 함께 글로벌기업 ‘소니’의 후원으로 디지털 카메라 ‘NEX-5T'가 수여되고, 연말 최우수감독상 선정 시에도 자료로 반영되었다.

아울러 올해부터 함께 신설된 ‘ICE-WATCH 이달의 심판(11월)’에는 이규환 부심이 선정됐다. 이규환 심판은 11월 열린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 총 5경기(11/02 상주-부산, 11/09 수원-서울, 11/16 성남-경남, 11/22 전남-상주, 11/30 제주-서울)에 투입되어 정확한 온-오프사이드 판정과 뛰어난 위치선정 및 움직임을 보이며 11월 ‘ICE-WATCH 이달의 심판’으로 뽑혔다. 이규환 심판은 2011년부터 K리그 전임심판으로 활동한 프로 4년차 심판이다. ‘ICE-WATCH 이달의 심판’에게는 벨기에 시계전문기업 ‘ICE-WATCH’의 시계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ICE-WATCH 이달의 심판’은 2014 K리그 클래식 및 챌린지 경기를 뛰는 K리그 전임심판 46명(주심 22명, 부심 24명)을 대상으로 매월 1회 프로축구연맹 심판위원회에서 선정해 발표한다. K리그 전임심판은 국내 등록 심판 중 최고의 실력을 갖춘 심판을 선발해 구성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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