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연애’ 문채원, 전지현-손예진 이어 ‘러블리 술고래녀’ 변신

입력 2014-12-18 11: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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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채원-손예진-전지현(맨 위 사진부처 시계방향으로). 사진|팝콘필름·CJ엔터테인먼트·시네마 서비스

배우 문채원이 전지현과 손예진의 뒤를 잇는 술고래녀로 변신한다.

문채원은 로맨스 거장 박진표 감독이 연출한 영화 ‘오늘의 연애’에서 색다른 만취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대외적으로는 애교 많고 싹싹해 남자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는 기상캐스터지만 18년지기 ‘준수’에게는 잦은 폭력과 폭언 그리고 술주정을 일삼는 반전 매력의 소유자 ‘현우’를 열연했다.

족발과 소맥을 사랑하는 ‘현우’는 음주로 스트레스를 날리며 모든 속내를 ‘준수’에게 터놓는다. 술을 마시지 못하는 ‘준수’에게 소맥을 권하는 것은 물론 떼를 쓰며 거침없는 손바닥 스매싱을 날린다. 결국 ‘준수’에게 업힌 채 귀가 하는 등 다양

한 주사와 진상을 펼친다. 문채원은 귀여운 만취 연기로 다이나믹한 매력의 ‘현우’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앞서 전지현이 2001년 개봉한 영화 ‘엽기적인 그녀’로 만취연기의 포문을 열었다. 그는 연초 종영한 인기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녹슬지 않은 만취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손예진은 ‘오싹한 연애’를 통해 180도 반전 만취 연기로 많은 남성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는 극 중 엄청난 주량을 자랑하지만 취하면 과격한 모습과 애교를 반복하며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한편, 문채원과 이승기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영화 ‘오늘의 연애’는 썸 타느라 사랑이 어려워진 오늘날의 남녀들의 연애를 진솔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영화는 내년 1월 1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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